손흥민, 슈팅 7개에도 침묵…LAFC는 시애틀 꺾고 3연패 탈출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리그 첫 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LAFC는 시애틀을 1-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LAFC는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패를 끊어냈다.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강한 공격 의지를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으로 시애틀 사운더스를 상대한 그는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리그 첫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LAFC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애틀을 1-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져 있었던 LAF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손흥민 vs 김기희, 코리안 더비 성사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됐다. LAFC의 손흥민과 시애틀의 김기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이른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김기희는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하다 이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두 선수 모두 태극기를 가슴에 새긴 채 그라운드에 나섰다.
손흥민은 최전방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아 공격을 이끌었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시애틀 수비진을 끊임없이 흔들었다.
전반에만 슈팅 5개…득점 의지 폭발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적극적이었다. 전반 3분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연달아 골문을 노렸다. 시애틀 수비진은 손흥민에게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지만, 그는 중거리 슈팅과 침투 움직임을 통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에는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에만 무려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MLS 진출 이후 가장 적극적인 슈팅 시도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시애틀의 조직적인 수비와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의 선방에 막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계속된 공격…아쉬운 무득점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후반 20분에는 문전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보기 드문 공중볼 경합까지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32분이었다. 박스 정면에서 컷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토머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고,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 역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LAFC, 후반 막판 극장 결승골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타일러 보이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티모시 틸먼이 왼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올 시즌 MLS 최소 실점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LAFC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항목 | 기록 |
|---|---|
| 손흥민 슈팅 | 7개 |
| 유효슈팅 | 2개 |
| 경기 결과 | LAFC 1-0 시애틀 |
| 손흥민 리그 기록 | 14경기 0골 9도움 |
이제 시선은 월드컵으로
손흥민은 이미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 개인에게 4번째 월드컵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그는 다시 한번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비록 LAFC에서는 리그 첫 골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도움 9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공식전 포함 2골을 기록 중이며, 경기력 자체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애틀전 역시 골은 없었지만 경기 감각과 움직임 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공격적인 움직임과 적극성이 살아났다는 점은 대표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요소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곧바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제 시선은 MLS가 아닌 월드컵 무대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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