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리뷰
손흥민을 왜 57분 만에 교체했나
홍명보호 멕시코전 패배와 엇갈린 평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0대 1로 패한 뒤, 경기 결과만큼이나 뜨거운 논쟁이 된 장면이 있다. 바로 후반 12분,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된 순간이다.

가장 위협적이었지만, 가장 먼저 빠진 에이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 장면을 만들었고,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었지만 한국 공격에서 가장 선명한 장면이었다.
문제는 후반 초반이었다. 한국은 수비진과 골키퍼의 호흡 미스로 실점했고,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은 후반 12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체코전에서 효과를 봤던 카드였지만, 멕시코전에서는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핵심 쟁점
- 손흥민의 체력 관리와 전술 변화를 위한 교체였는가
- 동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에이스를 너무 빨리 뺀 것인가
- 손흥민을 원톱이 아닌 측면에 배치했어야 했는가
- 선수 교체보다 전술 변화가 먼저 필요했던 것은 아닌가
비판의 핵심은 ‘교체’보다 ‘활용법’이었다

손흥민 교체를 두고 단순히 “빼면 안 됐다”는 감정적 반응만 나온 것은 아니다. 더 큰 지적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했느냐에 있었다.
손흥민의 강점은 넓은 공간을 향한 침투, 순간적인 가속,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최전방 원톱으로 고정되면 등지고 버티는 플레이, 상대 센터백과의 직접 경합, 제한된 공간에서의 볼 소유가 많아진다. 이는 손흥민이 가장 빛나는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경규 역시 경기 후 “손흥민은 원톱보다 측면에서 활용했어야 했다”는 취지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축구 전문가가 아닌 방송인의 평가라 해도, 많은 팬들이 공감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 공격이 답답할 때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고립된 중앙이 아니라, 달릴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반대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무조건 실패로만 볼 수는 없다. 체코전에서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선택은 실제로 효과를 봤다. 오현규는 더 강한 피지컬과 박스 안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카드다.
멕시코전에서도 홍 감독은 비슷한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들어 체력 부담이 커졌다면 더 신선한 공격수를 투입해 박스 안 승부를 보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 월드컵처럼 짧은 대회에서는 체력 관리도 전술의 일부다.
다만 축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체코전에서는 과감한 결단이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성급한 교체로 보였다. 같은 선택도 경기 흐름과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것이 축구의 냉정한 현실이다.
정말 아쉬웠던 건 교체 이후의 플랜
손흥민이 빠진 뒤 한국 공격은 더 명확한 해법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현규 투입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였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늘릴 것인지, 이강인을 중앙으로 옮겨 전진 패스를 늘릴 것인지, 투톱으로 바꿔 세컨드볼을 노릴 것인지가 분명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한국의 공격은 다소 단조로웠다. 선수는 바뀌었지만 공격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는 인상은 약했다. 그래서 팬들의 비판은 “손흥민을 왜 뺐나”에서 끝나지 않고 “그다음 계획은 무엇이었나”로 이어졌다.
블로그 한줄평
손흥민 57분 교체는 체력 관리라는 명분은 있었지만, 동점이 필요했던 흐름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했다. 더 큰 문제는 교체 이후 한국 공격의 방향성이 선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아공전, 해답은 ‘손흥민의 위치’에 있다
한국은 이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강 진출을 걸고 싸워야 한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명확하다. 손흥민을 다시 원톱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측면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축구의 가장 강력한 카드다. 다만 강한 카드는 가장 잘 맞는 자리에서 써야 한다. 멕시코전 패배가 남긴 교훈은 단순히 교체 타이밍이 아니다. 에이스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그리고 경기 흐름이 막혔을 때 감독이 어떤 전술적 답을 내놓을 것인가다.
홍명보호가 다음 경기에서 반등하려면 선수 교체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 포지션, 공격 루트, 압박 강도, 세컨드볼 대응까지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빼느냐 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얼마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느냐다.
※ 본 글은 공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경기 리뷰 및 전술 분석형 블로그 글입니다.
'드라마 영화 리뷰.드라마.영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작 예능] 기안84 · 장도연, SBS 초대형 AI 결합 예능 출연 확정! 8월 첫 방송 및 관전 포인트 정리 (0) | 2026.06.17 |
|---|---|
| 기안84·장도연, AI 결합 예능 출연 확정 (0) | 2026.06.17 |
| [박스오피스 뉴스] 연상호 감독 최고 흥행작 경신? 영화 '군체' 500만 관객 돌파 및 장기 흥행 비결 심층 분석 (0) | 2026.06.15 |
| 임영웅 겹경사! SBS '산골총각 영웅' 예능 컴백 확정 및 6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석권 (출연진·콘서트 총정리) (0) | 2026.06.04 |
| 전지현·구교환 주연 영화 ‘군체’, 400만 관객 돌파올해 최단 흥행 기록 달성 (0) | 202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