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1위·BTS 2위·임영웅 3위,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을 재미있게 읽는 법
광고에서 자주 만나는 얼굴은 어느새 친숙해집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등장한 편의점 행사에 관심이 생기고, 평소 지나치던 금융 광고도 한 번 더 보게 되죠. 그래서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순위는 단순한 이름 나열보다, 사람들이 어떤 인물을 이야기하고 어떤 브랜드 활동에 반응했는지 살펴보는 자료로 읽으면 더 흥미롭습니다.
제공된 스타뉴스 기사에 따르면 2026년 1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은 리센느가 1위, 방탄소년단이 2위, 임영웅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음악적 색깔을 가진 가수들이 상위권에 함께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 순위를 이해할 때는 누가 앞섰는지만큼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진 결과인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어떤 순위인지부터 구분해볼까요
이번 결과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입니다. 음원 순위나 음반 판매량, 콘서트 관객 수를 기준으로 한 결과와는 다릅니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 방송인, 스포츠 선수도 분석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 순위를 곧바로 가수 전체의 인기 순위로 바꿔 읽기보다는 광고모델이라는 범위 안에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분석 기간은 10월 6일부터 11월 6일까지입니다. ‘11월 순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11월 한 달 전체를 집계한 것은 아닙니다. 월별 자료를 비교할 때는 발표 월과 실제 분석 기간을 구분해야 활동 시점과 반응을 더 자연스럽게 연결해볼 수 있습니다.
또 브랜드평판지수는 광고 계약 건수나 광고료를 뜻하지 않습니다. 지수가 높다고 광고를 가장 많이 찍었다거나, 광고주에게 가장 큰 매출을 안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내용을 확인하려면 계약과 판매 성과에 관한 별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리센느 1위에서 눈에 들어오는 소통과 커뮤니티

리센느의 브랜드평판지수는 기사 기준 400만6372입니다. 세부 항목에서는 소통지수가 약 227만7000, 커뮤니티지수가 약 110만8000으로 제시됐습니다.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보다 이 두 항목의 규모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심할 부분도 있습니다. 제공된 기사에 적힌 네 가지 세부 지수를 모두 더하면 전체 지수와 1만큼 차이가 납니다. 전체 순위를 이해하는 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세부 수치를 그대로 활용해 정밀한 비중을 계산하기보다는 원자료를 추가로 확인할 여지를 남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구소가 소개한 리센느 관련 키워드에는 포토카드와 CU 편의점, 우리은행이 포함됐습니다. 이 키워드 조합은 음악 활동에 관한 관심과 소비자가 일상에서 만나는 브랜드 접점이 함께 등장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다만 키워드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행사의 판매량이나 신규 고객 유입 규모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팬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그룹의 활동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반가울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 보던 인물을 매장이나 광고에서 만나면 콘텐츠를 찾아보거나 주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계기가 되기도 하죠. 이번 순위 역시 그런 접점에 관심을 두고 보면 이름과 숫자 너머의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BTS와의 지수 차이는 얼마나 될까

2위 방탄소년단의 브랜드평판지수는 389만2590입니다. 기사에 나온 전체 지수를 기준으로 리센느와의 차이를 계산하면 11만3782입니다. 이는 BTS 지수의 약 2.92%에 해당합니다. 순위로는 한 단계 차이지만, 지수 규모를 함께 보면 두 팀이 비교적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차이를 팬 수의 차이나 광고 효과의 차이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지수는 해당 분석 방식으로 산출한 값이기 때문입니다. ‘1위가 2위보다 몇 명 더 많은 팬을 가졌다’는 식의 환산은 불가능합니다. 순위와 지수 차이는 그 범위 안에서만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BTS는 전월 대비 지수가 2.91% 낮아졌다고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의 지수 하락만으로 장기적인 인기가 약해졌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활동 일정과 광고 공개 시점, 분석 기간에 포함된 이슈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준의 자료를 여러 달 이어서 살펴봐야 흐름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임영웅의 48.50% 상승, 순위와 증가율은 다른 이야기

3위 임영웅은 브랜드평판지수 225만6830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 증가율은 48.50%로 제시됐습니다. 이번 달의 순위는 3위지만 전월과 비교한 변화 폭은 상위 두 팀보다 컸습니다. 현재의 지수 규모와 이전 달 대비 증가율이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증가율은 이전 수치를 기준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전체 지수도 가장 높은 것은 아닙니다. 이번 달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고 싶다면 전체 지수를, 직전 달과 비교해 어떻게 움직였는지 궁금하다면 증가율을 보면 됩니다.
이렇게 나눠 읽으면 팬끼리 단순하게 우열을 가릴 필요도 줄어듭니다. 리센느는 이번 분석에서 가장 높은 전체 지수를 기록했고, BTS는 가까운 지수로 2위에 올랐으며, 임영웅은 전월보다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각 결과가 보여주는 특징이 다르다는 점 자체가 이번 순위를 읽는 재미입니다.
긍정비율 95.02%는 대중 전체의 응답률일까
기사에는 리센느의 긍부정 분석에서 긍정비율이 95.02%였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이 수치를 볼 때는 ‘분석 대상 반응 안에서 산출된 비율’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구분해야 합니다. 제공된 기사만으로 대중 100명 중 약 95명이 리센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조사 방식과 분석 대상이 다르면 비율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온라인 반응이 많았다는 분석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이를 곧바로 구매 의향이나 제품 만족도와 같은 뜻으로 바꾸면 설명이 지나치게 넓어집니다. 광고모델에 대한 호감과 상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결정 사이에는 가격과 필요성, 제품 경험 같은 여러 요소가 놓여 있습니다.
전체 분석량이 늘었다는 점도 함께 보세요
이번 분석에 활용된 빅데이터는 약 5211만 개로, 전월보다 43.12% 늘었다고 합니다. 개별 인물의 지수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전체 분석 데이터 규모도 커졌다는 뜻입니다. 월별 수치를 비교할 때 이런 배경을 함께 확인하면 특정 인물의 상승과 전체 환경 변화를 구분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체 데이터 증가율에서 개인 지수 증가율을 빼는 방식으로 ‘실제 성장률’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지수 산정과 데이터 처리 방식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교할 수 있는 숫자가 있다고 해서 모든 숫자를 직접 계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달 순위를 볼 때는 분석 기간과 전체 데이터 규모, 세부 항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어떤 광고나 활동이 그 기간에 공개됐는지도 곁들이면 팬으로서 활동을 돌아보는 또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리센느와 BTS, 임영웅을 응원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더라도,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일상 속에서 어떤 반응을 만들고 있는지 찾아보는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 있겠습니다.
자료 출처: 스타뉴스 2026년 11월 6일 보도. 순위와 지수는 제공된 기사 기준이며, 지수 차이 계산과 통계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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