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씨는 어린이, 군인, 노인 등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방송인이었습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 이상용 씨 일대기
이상용(李相鎔)은 1943년 9월 10일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래 연극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라디오 진행자로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뽀빠이 아저씨’**는 어린이 프로그램인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알통이 굵은 체격과 명랑한 에너지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벽돌 깨기, 알통 자랑 등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980년대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였고, 특히 **MBC ‘우정의 무대’**는 그를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군 장병을 위로하고 가족과의 재회를 도우며 큰 감동을 주었고, “고향 앞으로 출발!”이라는 멘트는 상징적인 대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도 방송과 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했고, 2009년부터는 원로 연예인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뽀빠이 유랑극단’**이라는 순회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 사망 원인
이상용 씨는 2025년 5월 9일 낮 12시 45분경,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에서 정기 진료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심정지(心停止) 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향년 81세였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심정지는 매우 갑작스럽게 발생했고, 병원 도착 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평소 활발히 활동하며 건강 이상 징후가 크지 않았던 그였기에, 그의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 사회 공헌 및 공로
이상용 씨는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 사회 공헌에도 앞장선 인물이었습니다.
어린이 보호 활동
- 1980년대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하면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수술비 마련 방송을 했고, 이 활동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이를 계기로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설립, 수백 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는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수상 내역
-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 방송 문화 진흥과 사회 봉사에 대한 여러 방송상과 훈장 다수 수상
그의 공헌은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직접 현장에 나가 도움을 주는 실천형 사회 운동가의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 장례 일정 및 추모 방법
빈소 및 일정
- 빈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 입실 예정: 2025년 5월 10일 오후 1시 이후
- 장지: 미정 (아들 귀국 후 결정 예정)
현재 이상용 씨의 아들이 홍콩에서 귀국 중이며, 도착 후 구체적인 발인 및 장지 일정이 정해질 예정입니다.
추모 방법
- 직접 조문
- 검정색 계열 복장 착용
- 조문 시 간단한 묵례 또는 상주에게 인사
- 온라인 추모
- SNS, 유튜브, 포털 뉴스 기사 댓글 등을 통한 애도 가능
- 현재 별도의 공식 온라인 분향소는 마련되지 않음
- 기부를 통한 추모
- 생전 그가 설립한 ‘한국어린이보호회’ 또는 관련 단체에 기부하여 고인의 뜻을 이어가는 방식도 권장됨
📝 마무리
이상용 씨는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서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자이자 행동하는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방송 프로그램이나 훈장보다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은 따뜻함과 용기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