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 3화 리뷰 – 부산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비밀과 긴장
서론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tvN에서도 방영된 ‘버터플라이’의 제3화 ‘Busan’은 이야기가 본격적인 후반부로 진입하며 급격한 긴장과 감정의 밀도를 더합니다. 데이비드와 레베카의 피신은 부산으로 이어지고, 가족의 숨겨진 갈등과 캐디스 조직의 집요한 추적이 교차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드라마의 핵심 전개와 연출적 매력,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본론
1. 부산으로 향한 피신 여정 — 안전은 없다
3화는 대구를 벗어나 부산으로 향하는 긴 여정으로 시작합니다. 열차 안에서 데이비드는 부상 회복과 여권 위조를 동시에 준비하며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레베카는 데이비드의 새 아내 은주와 딸 민희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부녀의 감정적 연결을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캐디스가 위성 접속을 끊어 수사를 방해하려던 순간, 데이비드는 기지를 발휘해 열차의 비상 정차 장치를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은 곧바로 내려 도로 추격을 벗어나며 긴장감은 고조됩니다.
2. 가족의 파편화 — 갈등과 숨겨진 감정
안전가옥으로 향하는 동안 결정적인 갈등이 발생합니다. 민희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레베카가 제안한 놀이 ‘butterfly’가 데이비드와의 과거를 상기시키며 감정의 균열이 드러납니다. 특히 레베카가 총을 장전하는 장면, 은주의 공포, 민희의 분노는 가족이 단순한 피신 대상이 아니라 정체성과 감정의 충돌 지대임을 보여줍니다.
3. 캐디스의 추적과 액션 클라이맥스
한편 캐디스 사무소에서는 주노가 위성 접속 문제를 겪으며 추적망이 좁혀집니다. 데이비드의 친구가 운영하는 국수집마저 공격당하고, 위조여권과 만남 시간 정보까지 노출되며 위기는 고조됩니다.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부산 항구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시퀀스로, 레베카가 총격전을 벌이는 와중 데이비드는 트랩을 활용해 폭발을 유도하며 적을 제거하고 가족을 지켜냅니다. 마지막에는 올리버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복수와 정의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4. 한국적 감성과 시각적 밀도
이 드라마는 미국·영어권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경과 정서를 매우 자연스럽게 반영합니다. 서울, 대구, 부산 등 공간의 활용이 돋보이고, 대사와 음악, 인물 감정이 한국적으로 정제되어 있습니다. 특히 3화의 연출은 김진민 감독이 맡아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감성에 스릴러적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단순한 추격전 이상의 감정적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3화 ‘Busan’은 전체 시리즈의 중반을 장식하는 회차로, 가족의 균열과 연대, 추격과 생존이 얽히며 강렬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각 인물의 감정선이 더욱 선명해지고, 연출적 완성도 또한 상승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총평 (별점: ★★★★☆)
- 강점: 부산을 배경으로 한 현장감 있는 액션과 감정 표현의 충돌, 한국적 감성의 숨은 아름다움
- 아쉬움: 감정선이 다소 파편화되어 시청자에 따라 몰입이 갈릴 수 있음
- 종합 평가: 3화는 ‘버터플라이’가 단순한 첩보물이 아닌, 가족과 정체성을 다루는 드라마로 확장된 전환점이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 4화 리뷰 – 진실의 발견과 다시 피어난 기억의 조각들
4화는 지금까지 쌓아온 감정선을 단단히 굳힌 것은 물론,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한층 더한 회차였습니다. 독고철은 봉청자가 사실 ‘임세라’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감정적 고비에 다다릅니다. 한편, 봉청자는 연예계 복귀라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예전 동료 태숙과 재회하고, 남주의 도움으로 단역 배우로 발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이 리뷰에서는 4화의 주요 전개, 캐릭터 변화, 감정의 흐름,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서사의 방향까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1. 진실 앞에서 흔들리는 독고철

이번 회에서 가장 충격적이자 감정적인 순간은 독고철이 봉청자의 진짜 정체를 깨닫는 장면입니다. ‘봉청자’라는 외형이 아닌, 과거의 모습까지 기억이 겹쳐지며 그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죠. 긴장이 감도는 순간, 그는 분명히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녀가 단순한 누군가가 아닌, 스크린을 채우던 톱스타였다는 사실을. 그 깨달음은 곧 무거운 감정으로 전이되며, 그의 마음속 감정의 첫 파문을 일으킵니다.
2.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순간
봉청자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동으로 고요했던 일상이 흔들리는 듯 했습니다. 오랜 무대 공백 이후, 과거의 흔적을 마주하는 그녀의 눈빛은 미묘하게 떨렸고, 마음 한구석엔 다시 불씨가 타오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순간, 옛 동료 태숙과의 재회 장면은 이 감정선을 공고히 하는 장치였죠. 과거를 공유했던 사람이 다시 옆에 있는 그 감정은,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울림을 남겼습니다.
3. 작은 시작, 단역으로 다시 사는 하루
복귀라는 거대한 미션 앞에서 그녀는 대담하지 않지만 확실한 걸음을 떼기 시작합니다. 남주의 도움으로 단역 배우로 첫 출연을 결정하며, 작은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보고자 하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단순한 연기 복귀 이상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전하는 듯했습니다.
4. 마음의 온도 변화, 두 사람 사이

이번 에피소드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 온도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독고철은 더 이상 의심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녀에게 관심과 보호 욕구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봉청자는 여전한 ‘봉청자’의 모습과 동시에 ‘임세라’였던 자신을 동시에 마주하며, 그 입장 속에서 감정의 중심을 찾아갑니다. 감정의 온도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오르고 있었고, 시청자 또한 그 변화를 섬세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드라마 전체를 이끄는 전환의 축
4화는 단지 단편적인 전개로 끝나지 않습니다. 복귀를 향한 봉청자의 움직임, 독고철의 깨달음과 변화,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설렘과 긴장감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큰 축을 세웠습니다. 이 회차가 있기에 드라마는 이제 본격적으로 연극 무대를 향해, 그리고 두 인물의 관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평
- 강점: 진실을 마주한 인물들의 감정 변화, 강한 서사 구조,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 회차
- 아쉬움: 복귀 선언 이전의 과정이 빠르게 지나간 감이 있어 감정적 여운을 더 늘릴 여지가 있었습니다
- 종합평: 4화는 ‘금쪽같은 내 스타’가 본격적인 이야기 궤도에 오르도록 만든 전환점이자, 두 인물의 감정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핵심 회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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