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한마디에… 하루 만에 ‘571조’ 증발 — 관세 전운이 만든 크립토 쇼크
“중국 해치지 않겠다”는 유화 메시지 전·후, 급락→반등 롤러코스터… 숫자로 본 충격과 체크포인트
하루 새 571조 원이 증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대중(對中) 100% 관세”를 시사하자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약 4000억 달러(약 571조 원)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튿날 그는 SNS에서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돕는 것, 걱정하지 말라”고 진화에 나섰고, 비트코인은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관세 전운이 촉발한 공포와 유화의 혼선 속에서, ‘정책 리스크 민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장면이다.
- 10/11(현지) — 트럼프, 대중 100% 관세 예고 → 가상자산 시총 -4000억 달러,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발생.
- 10/12(현지) — “중국 걱정 말라, 다 잘될 것(유화)” 게시 → 비트코인·알트코인 반등 시도.
- 10/13(한국) —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1억7천만원대 회복, 변동성 확대 지속.
숫자로 본 충격
가상자산 전체 -4000억 달러(약 571조 원)
하루 만에 약 190억 달러(약 27조 원) 청산 추정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를 동반한 유동성 쇼크였다.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기술·반도체·희토류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가 동반될 것이란 공포가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 증시 선물도 급락·반등을 오가며 요동쳤다.
왜 ‘한마디’에 571조가 증발하나 — 메커니즘 다섯 가지
- 1) 매크로 채널 — 관세=인플레 재점화 우려 → 금리 고착/상향 기대 → 위험선호 약화.
- 2) 달러·유동성 — 대외 충격 시 달러 수요↑ → 크립토 유동성↓ → 호가 갭 확대.
- 3) 파생의 도미노 — 펀딩비/레버리지 포지션 누적 구간에서 급락 트리거 → 강제청산 연쇄.
- 4) 헤드라인 민감도 — 정책 변수(관세·수출통제)가 기술·채굴/장비·AI 섹터 전반으로 전이.
- 5) 내러티브 전환 — ‘디지털 골드’ 방어 내러티브 vs ‘하이베타 위험자산’ 취급 간 공방에서 후자가 우위.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게 잘될 것” — 트럼프의 유화 메시지가 나오자 비트코인은 일부 낙폭을 회복했지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수다.
차트를 보지 않아도 되는 핵심 체크리스트
- 관세의 실제 발효 가능성/범위 — 전 품목 100%인지, 핵심 기술·소프트웨어 중심 선택적 적용인지.
- 희토류·반도체 공급망 — 중국의 통제 강도와 미국/동맹의 대응(수출허가, 예외, 저장분 방출).
- 레버리지 잔고 — 파생 청산 이후 마진 구조의 재정렬 여부(펀딩비 정상화, 미결제약정 감소).
- 온체인 자금 흐름 — 거래소 순유입/순유출, 고래지갑 이동, 스테이블코인 시총 회복 속도.
- 규제 헤드라인 — ETF 자금 유입/유출, 거래소/커스터디 규제 수위, 과세 이슈.
개인 투자자를 위한 현실적 가이드
- 시나리오 분할 — (A) 관세 완화 신호 → 기술·크립토 동반 리스크 축소 / (B) 현상 유지 → 박스권 변동성 / (C) 재격화 → 2차 레버리지 청산 리스크.
- 현금·듀레이션 관리 — 분할 매수/매도·현금 비중·스테이블코인 역할을 미리 규칙화.
- 리스크 캡 — 개별 포지션·전체 포트의 손실 한도 명문화(예: -2%/-6% 컷룰).
- 데이터 루틴 — 일정(관세 발표·협상 회동) 캘린더와 온체인·파생 지표를 주기적으로 점검.
결론적으로, 이번 변동은 “정책 한마디가 유동성의 흐름을 어떻게 뒤흔드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관세 전운이 완화되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될 수 있지만, 반대로 구체적 시행이 가까워질수록 위험 프리미엄은 재팽창할 것이다. 뉴스→포지션→리스크를 한 줄로 연결하는 매뉴얼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요지)
국내외 복수 매체에 따르면, 10/11(현지) 관세 예고 직후 가상자산 전체 시총 약 4000억 달러(≈571조 원) 하락 및 대규모 파생 청산 발생. 10/12(현지) 유화 메시지 이후 일부 반등. 세부 수치는 매체·플랫폼별 약간의 차이가 존재.
- 주간조선·뉴스1/뉴시스 등: “하루 만에 571조 증발·파생 190억 달러 청산” 보도.
- 해외 매체(예: Times of India/Independent 등): 관세 위협 직후 크립토 급락·사상 최대 청산 언급.
- 국내 시세(업비트·빗썸), 글로벌 시황(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11만 달러대 회복 보도 병행.


트럼프 ‘한마디’에 울고 웃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트럼프 한마디에...하루 만에 '571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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