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a/PVuWI/btsPhEG1LQE/AAAAAAAAAAAAAAAAAAAAAHF5gcH8Yz8zlBJ3vmlc5VAHgUHuUtvblU-xa6dDeXoM/%EC%95%84%EB%A1%9C%EC%8A%A4%20%EC%95%A0%EB%93%9C%EC%84%BC%EC%8A%A4%20%EB%AC%B4%ED%9A%A8%ED%8A%B8%EB%9E%98%ED%94%BD%20%EB%B0%A9%EC%A7%80%EC%BD%94%EB%93%9C.txt?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539739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DbEvSi0xB48kWA%2Bei2lRNnC8eB0%3D&attach=1&knm=tfile.txt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열흘간 160만 명이 찾은 이유
본문 바로가기
생활 경제 문화 정보 꿀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열흘간 160만 명이 찾은 이유

by jiwon9312.tistory.com 2025. 10. 6.
반응형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열흘간 160만 명이 찾은 이유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 — 전통과 세계가 만난 가을 대축제

안동=뉴시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2025.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올해도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집계 기준 방문객 160만 명. 단순한 구경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페스티벌이 어떻게 도시 전체를 흔들고 지역경제를 움직였는지, 그리고 내년에 더 잘 즐기기 위한 현장형 가이드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탈춤페스티벌'에서 대동난장이 펼쳐지고 있다.2025.10.06.

1) 축제 한눈에: 무엇이 다를까

핵심 콘셉트

  • 전통 탈춤의 현대적 재해석 —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중심으로 영남·호남·강원·황해권 탈춤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
  • 세계가 모이는 무대 — 아시아·유럽·아메리카 공연단이 참여해 ‘가면’이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
  • 도시 전체가 무대 — 하회마을·월영교·문화의거리 등 생활 동선이 곧 공연 동선.

왜 이렇게 많이 왔을까? (체크포인트 5)

  • 공연 밀도 — 메인·서브·거리·광장 무대가 동시다발. 기다림보다 ‘발길 닿는 대로’ 관람.
  • 참여성 — 시민 퍼레이드, 탈 만들기, 탈 페인팅, 어린이 댄스 배틀 등 관객→출연자 전환.
  • 야간 명소 — 월영교·병산서원 라이트업, 낙동강 수변 야시장으로 밤 감성 완성.
  • 접근성 — KTX·고속도로 연계+셔틀버스 운영으로 ‘당일치기’ 가능.
  • 스토리텔링 — “탈=익명성, 풍자, 해방”의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풀어내 세대 공감.
[안동=뉴시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동난장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5.10.06.

 

 

2) 머스트-시(See) 라인업

프로그램 내용 관람 팁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양반·선비·부네 등 캐릭터 풍자로 조선판 ‘시트콤’. 해질녘 회차 추천. 배우 동선 가까운 사이드석에 앉으면 표정과 애드리브가 살아난다.
세계가면퍼레이드 각국 가면·드럼·댄스가 뒤섞인 거리 축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튬 행렬. 시작 20분 전 교차로 모서리 자리를 선점하면 턴 동작 클로즈업 촬영 가능.
탈 워크숍·마켓 나무·한지·3D프린트 등 다양한 재질의 탈 만들기 체험, 작가 굿즈 마켓. 체험은 조기 마감. 오전 타임 선예약 추천. 방수 파우치에 작품 보관.
나이트 퍼포먼스 수변 미디어파사드·드럼 서클·불꽃 타악. 소리·빛·몸이 합쳐지는 몰입형 공연. 삼각대 대신 광각+수동 노출로 흔들림 억제. 새벽 야간 버스 막차 확인!
 

3) 도시가 얻은 것: 숫자보다 큰 파급효과

지역경제

  • 숙박·식음료 매출 증대 — 성수기 주말급 매출이 열흘 연속 발생, 소상공인 체감효과 큼.
  • 청년·시니어 파트타임 — 운영요원·통역·안내·미디어팀 등 계절 일자리 창출.
  • 브랜드 자산 — “안동=탈춤” 고정관념을 넘어 “안동=세계가 모이는 무형유산 도시”.

교육·문화

  • 학교 연계 현장 학습으로 지역 아카이브 축적. 학생 참여 무대가 지역의 자긍심으로 환류.
  • 무형유산을 현재형 콘텐츠로 재가공, 전통의 생명력을 ‘체험’으로 설득.
 

4) 내년 관람 치트키: 동선·시간표·예산

추천 1일 코스(도보+셔틀)

  • AM 10:00 출발 — 문화의거리 도착, 거리공연 워밍업 관람
  • AM 11:30 점심 — 헛제사밥·간고등어 정식 중 택1 (대기 줄 짧은 골목 상점 활용)
  • PM 13:00 체험 — 탈 만들기(사전 예약), 전통문양 스탬프 투어
  • PM 16:00 하회마을 이동 — 메인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
  • PM 18:30 월영교 라이트업 — 포토스팟·야시장 간식
  • PM 20:00 나이트 퍼포먼스 — 수변 미디어파사드, 퍼레이드 피날레

예산 가이드(1인) — 교통 2~4만 / 식비 1.5~2.5만 / 체험 5천~1만 / 굿즈 1~3만. 숙박은 주말 가산 20~40% 예상. 평일+비성수기 조합이 가성비 최고.

교통 & 주차

  • 고속철/버스+셔틀 조합이 가장 빠름. 자차는 외곽 주차→보행이 스트레스 최소.
  • 야간 막차 확인 필수. 공연 피크 시간대(19~21시)는 도로 통제·우회 가능.
 

5) 먹고, 사고, 남기는 법 — 로컬 3종 세트

Must Eat

  • 헛제사밥 — 전·나물·탕국이 한 그릇에. 맵지 않아 남녀노소 OK.
  • 간고등어 구이 — 숯향 살린 로드숍 다수. 밥도둑 경연장.
  • 안동소주 — 합법 연령만 시음. 구매는 밀봉 운반 권장.

Souvenir

  • 젊은 작가들의 미니 탈 브로치/자석
  • 전통 한지 탈 부채 (내습성 좋아 실사용 가능)

사진 팁

  • 탈춤 회전 동작은 셔터 1/250s↑, 역광은 노출+0.3~0.7
  • 야간은 ISO 1600~3200, 화이트밸런스 3500~4000K로 ‘달빛톤’ 연출
 

6) 안전 & 에티켓

  • 관람 매너 — 유료석·가변석 구분, 어린이 시야 가림 최소화, 우산 대신 우비 권장
  • 응급 — 임시의무실·분실물 센터 위치 맵을 휴대폰에 저장
  • 환경 — 일회용 쓰레기 최소화, 물·텀블러 지참, 재활용 스테이션 이용
 

7) 축제가 남긴 질문 — ‘전통’은 어떻게 현재가 되나

탈춤은 익명성의 장치입니다. 얼굴을 가리는 순간 사회적 역할에서 벗어나 솔직한 세계가 열립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매년 새로워지는 이유는, 그 솔직함을 공공의 놀이로 확장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의 전환. 160만 명이라는 숫자 뒤에는, 전통을 현재형으로 번역한 도시의 집단적 배움과 실험이 있습니다. 내년의 과제는 더 포용적인 접근성(유니버설 존, 수어·다언어 안내)과 ‘지속가능성’(재사용 시스템 확대). 축제는 끝났지만, 도시는 업데이트 중입니다.

©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블로그 리포트 |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로 쏟아진 불빛과 낙화 향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안동=뉴시스]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공연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5.10.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