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서산 추석 2025 — 풍요와 전통이 어우러진 한가위
2025년의 추석, 충청남도 당진과 서산은 한층 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서해 바다를 품은 두 지역은 매년 명절이면 전통문화 공연과 지역 특산물 장터, 가족 참여형 체험행사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올해 역시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고향의 맛과 멋이 공존하는 추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가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당진 —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해양도시의 한가위’
당진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로, 추석을 맞아 삽교호 관광지와 왜목마을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삽교호에서는 해질녘 드론 라이트 쇼와 수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귀성객들은 분수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고향의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감탄했습니다.
또한 당진시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 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했습니다. 주요 도로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응급 의료기관 24시간 운영체계를 유지하여 시민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진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햅쌀, 한우, 대호간장게장, 당진 감태 등이 전시되어, 명절 선물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당진 추석 추천 명소

- 왜목마을 —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
- 삽교호 함상공원 —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관광지
- 난지도 해수욕장 — 조용한 가을 바다 산책로와 캠핑 명소
지역 주민들은 추석 차례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거닐며 조용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어느 집에서는 갓 만든 송편 냄새가 바람에 섞여 퍼지고, 항구 근처에서는 대하를 굽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 냄새가 나야 명절이지”라는 어르신의 말처럼, 당진의 한가위는 오감으로 느끼는 명절입니다.
■ 서산 — 전통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서산은 추석마다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엽니다. 2025년에도 해미읍성 전통문화마당에서는 사물놀이, 줄타기, 무용, 마술쇼, 판굿 등이 펼쳐져 아이들은 전통공연을 보고, 어른들은 옛날 명절의 정취를 떠올립니다. 서산시는 “추석은 단순한 휴일이 아닌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날”이라며, 지역 주민과 귀성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서산 5일장과 서산 중앙시장에서는 명절 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열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산 어리굴젓, 대산 꽃게, 팔봉산 밤, 서산 생강한과 등 지역의 대표 먹거리가 판매되며, 시민들은 “올해는 직접 만든 전통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겠다”며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시장 곳곳에서는 ‘서산 농악단’이 흥겨운 꽹과리 소리로 분위기를 더해 명절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 서산 추석 전통문화행사 일정
- 일시: 2025년 10월 6일 ~ 7일
- 장소: 서산 해미읍성 전통문화광장
- 주요 프로그램: 판굿, 줄타기, 사물놀이, 전통놀이 체험, 민속공예 전시
- 입장료: 무료 (지역주민 및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
해미읍성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대나무 부채를 든 공연단의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집니다. 밤이 되면 읍성 안에는 달빛 조명과 등불이 켜지고,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달맞이 산책을 하며 소원을 빕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또 내년에도 이 자리에 함께하길.” 이런 소박한 소망이 올해도 서산의 달 아래 조용히 퍼져나갑니다.
■ 함께 나누는 명절 — 공동체의 따뜻함
당진과 서산의 공통점은 ‘함께 나누는 명절’이라는 점입니다. 각 읍·면 단위에서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송편, 한과, 과일 꾸러미를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봉사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합동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열어 병원, 요양시설, 복지관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요즘 젊은 세대가 귀성길을 줄였다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고향의 따뜻한 인심이 살아 있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상점 앞에는 여전히 ‘추석맞이 세일’ 현수막이 걸려 있고, 시장 한편에서는 “손님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이 오갑니다. 이처럼 당진과 서산의 추석은 단순한 연휴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결론 — 바다처럼 넉넉한 충남의 한가위
서해의 바람이 부는 충남의 명절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가족이 모여 웃고, 이웃이 정을 나누며, 관광객이 문화를 경험하는 곳. 그것이 바로 당진과 서산의 추석입니다. 올 한가위, 고향을 찾은 모든 이들이 풍요롭고 평안한 마음으로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기를 바랍니다.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이 충남 전역을 비추는 밤, 그곳엔 여전히 “함께”라는 말이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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