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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기후. 변화

왜 ‘개기월식’일까? — 원리와 시간표, 다음 일정까지 한눈에

by jiwon9312.tistory.com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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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기월식’일까? — 원리와 시간표, 다음 일정까지 한눈에

이번 하늘의 쇼를 정리합니다. ‘개기월식’이라는 이름의 뜻, 실제로 일어난 시간,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날 날짜까지.

재정리 — 이번 현상은 무엇이었나

오늘 새벽 우리 하늘을 장식한 현상은 개기월식입니다. 달이 지구의 가장 짙은 그림자인 본그림자(엄브라) 속으로 완전히 들어갔을 때를 말합니다. 이때 달은 태양빛을 직접 받지 못하고, 지구 대기를 비껴 온 붉은빛만 받아 검붉은 색조로 보입니다. 대기의 먼지·연무가 많을수록 붉은 농도는 더 깊어지고 전체 밝기는 낮아집니다.

 

※ 월식은 맨눈 관측이 안전합니다. 망원경·쌍안경은 감상을 섬세하게 해 줄 뿐 필수는 아닙니다.

왜 ‘개기월식’이라 하는가?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거의 일직선으로 정렬되어, 지구가 달에 그림자를 드리울 때 벌어집니다. 그림자는 중심의 본그림자(엄브라)와 가장자리의 반그림자(페눔브라)로 나뉘는데, 달의 전체 원반이 본그림자에 들어간 상태개기(皆既)라고 부릅니다.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월식, 본그림자에는 닿지 않고 가장자리를 스칠 뿐이면 반영월식이죠. ‘개(皆)’는 ‘모두’, ‘기(既)’는 ‘다 덮임’을 뜻합니다.

정의 한 줄: “달 전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간 상태 = 개기월식.”

이번에 실제로 일어난 시간(서울 기준, 2025-09-08)

아래 시간은 한국표준시(KST) 기준 서울에서의 표준 타임라인입니다. 위치와 표기 반올림에 따라 1–3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구간 시각(KST) 간단 설명
반그림자 시작 00:28 아주 옅은 밝기 저하(육안 감지는 어려움)
부분식 시작 01:27 본그림자 경계가 달에 닿기 시작
개기식 시작 02:30 달 전부가 본그림자에 들어가 붉은빛으로
최대 03:11 가장 어둡고 붉은 순간
개기식 종료 03:52 붉은 막이 걷히며 밝기 회복
부분식 종료 04:56 본그림자 경계가 달에서 이탈
반그림자 종료 05:55 월식 종료, 서쪽 낮은 고도

참고: 같은 날 전국적으로 관측 가능했으며, 고도·구름·연무에 따라 체감 밝기와 붉은 농도는 지역차가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 — 개기월식과 개기일식

① 다음 개기월식(대한민국 기준)

  • 날짜 2026년 3월 3일(화)
  • 특징 서울에서는 달이 이미 진행 중인 상태로 떠오르며 관측 시작. 최대식은 20:33 KST 무렵.
  • 동·남동 방향 시야 확보가 중요(달출 직후 저고도).

② 다음 개기일식(대한민국)

  • 날짜 2035년 9월 2일(월)
  • 특징 개기일식(태양 완전 가림)의 본그림자 경로가 동아시아를 지나며, 한반도 북부를 관통. 남한 대부분은 깊은 부분일식, 최북단 일부 지역은 개기 가능성.
  • 메모 개기는 폭이 매우 좁은 경로에서만 가능하므로, 위치 계획이 관건.

 예측 가능한 우아함

월식과 일식은 정교한 하늘의 기하가 만들어내는 우아한 사건입니다. 숫자는 미래를 알려 주고, 그날의 공기는 기억을 칠합니다. 오늘의 달을 마음에 담아두고, 다음 만남의 시간을 달력에 살짝 표시해 두세요.

오늘 새벽의 붉은 달 — 개기월식

오늘 새벽 0시 26분, 달은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자에 완전히 잠기며 달빛은 점차 짙은 붉은빛으로 바뀌었습니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렬로 정렬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달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 태양빛을 직접 받지 못하고, 지구 대기를 통과해 굴절된 일부 태양빛만 도달하면서 붉게 보이게 됩니다.

붉은빛의 농도는 대기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기 오염, 모래 폭풍, 산불 연기 같은 조건이 더해지면 달은 더 어둡고 짙은 색조를 띨 수 있습니다.



개기월식의 원리와 특징
발생 원리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거의 일직선상에 놓일 때, 지구가 태양빛을 가려서 달이 완전히 그림자에 들어가는 현상입니다. 3 4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산란되어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이 됩니다.
관측 시기 및 과정
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은 오전 1시 26분 48초에 부분식이 시작되고, 오전 2시 30분 24초에 개기식이 시작되어 3시 11분 48초에 최대(최대식)가 됩니다. 이후 3시 53분 12초에 개기식이 종료되고, 5시 56분 36초에 달이 다시 밝아집니다. 개기식 시작부터 약 83분간은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습니다. 
관측 지역 및 행사
이번 개기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 관측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전국 과학관과 천문대에서 관측 행사가 열립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60배 더 크게 보이는 이 망원경으로 달을 보며 시민들은 밤하늘의 개기월식을 관측했습니다.

새벽 1시 반부터 월식이 시작된 뒤 새벽 2시 반쯤 달은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갔습니다.


한아윤·한동윤 / 경기도 안양시
"신기하고 또 언제 이렇게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빕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검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현상까지 관측됐습니다.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지날 때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은 파란색 계열의 빛은 산란되지만 파장이 긴 붉은색 계열의 빛은 그대로 달에 비춰져 지구에서 붉게 보이는 겁니다.

이호준 / 우주천문과 기상연구사
"빨간 색깔 같은 경우에는 파장의 길이가 깁니다. 푸른 색깔 계열, 보라색깔 계열은 없어지고 붉은 색깔 긴 파장 쪽만 멀리까지 도달


….
다음 관측 시기
2025년 9월 8일 이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 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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