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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날 기념 자택 방문해 대통령 축하 서한과 함께 장수지팡이 전달 -
전의면, 100세 어르신에 ‘청려장’ 전달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면장 이은일)은 제23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올해 백수를 맞으신 장덕봉 어르신 자택을 찾아 장수 지팡이 ‘청려장’과 함께 당시 문재인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건강하게 살아오신 삶에 대한 경의와,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전의면 100세 어르신 청려장 전달 |
| 일시 | 2019년 10월 28일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 |
| 대상 | 장덕봉 어르신 (만 100세) |
| 장소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내 자택 |
| 전달품 | 청려장(장수 지팡이), 대통령 축하 서한 |
| 참석 | 이은일 전의면장 외 전의면 관계자 |
전의면장의 메시지
“건강하게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전의면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이은일 전의면장
청려장(靑茘杖)의 의미
- 상징성: 건강과 장수의 상징.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하사한 전통에서 유래.
- 재료: 명아주 줄기로 만들어 가볍고 단단함.
- 역사: 통일신라~조선시대 궁중 의례 전통이 이어짐.
- 현대의 계승: 1993년부터 매년 100세 어르신께 정부가 청려장을 제작·전달.
현장 스케치: 따뜻했던 방문의 순간들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 전의면 직원들은 청려장과 축하 서한, 간단한 꽃다발을 준비해 어르신 댁을 조심스레 찾았습니다. 현관 앞에 고즈넉이 놓인 감 말리는 채반과 오래된 대문은 세월의 두께를 말해주듯 푸근했습니다. 문을 열고 마주한 장덕봉 어르신의 첫마디는 “고맙다”였습니다. 한 마디 속에 건강하게 살아낸 백 년의 시간이 담겨 있었습니다.
면장은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안부를 여쭙고, 준비해 온 청려장을 두 손으로 공손히 전달했습니다. 맞춤형 높이로 제작된 지팡이는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 있게 감기며, 끝단의 마감도 정갈했습니다. 가족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주변 이웃들도 담장 너머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짧은 시간의 방문이었지만, 동네 전체가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졌습니다.
기념촬영이 이어지자 어르신의 미소가 한층 환해졌습니다. “아직 허리는 꼿꼿해요.”라는 농담 섞인 말씀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직원들은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팡이 사용 요령을 간단히 안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의 생활 리듬과 취향을 존중하는 ‘작지만 실질적인 배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청려장, 왜 소중할까?
1) 상징의 힘
청려장은 단순한 보행 보조구가 아닌, 한 세대를 관통해온 삶을 인정하는 상징물입니다. 받는 이에게는 공동체가 자신을 기억하고 존중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이는 어르신의 자존감과 일상 활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 전통의 현대적 계승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전통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의례가 형식에 머무르지 않도록 현장 방문과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모습은 지역사회 돌봄의 바람직한 방향을 보여줍니다.
3) 생활 속 안전
올바른 길이와 그립감, 미끄럼 방지 설계는 보행 안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지팡이 사용이 곧 ‘약해졌다’는 낙인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지혜라는 인식 전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의면의 노인복지: 무엇을 더할 수 있을까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전의면은 어르신 돌봄의 빈틈을 세심히 살필 계획입니다. 특히 독거·고령 가구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를 강화하고, 계절별 위험(혹서·혹한, 폭염·한파) 대응을 촘촘히 운영하는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 안부 확인 강화: 주기적 전화·가정 방문으로 건강·생활 점검
- 생활 안전: 낙상 예방 용품(미끄럼 방지 패드, 손잡이) 안내 및 설치 지원 연계
- 건강 프로그램: 관절 운동, 균형 훈련, 영양 상담 등 소규모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 디지털 접근성: 화상 진료·원격 상담 이용을 돕는 기초 디지털 교육
- 이웃 돌봄 네트워크: 통장·자원봉사자·주민자치회와 연계한 촘촘한 관찰망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속성입니다. 한 번의 방문이 아닌, 꾸준한 관심이야말로 지역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자료 & 파일
행사와 관련한 보도자료 및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일명은 제공된 자료 기준이며, 사이트 정책에 따라 링크 방식을 조정하세요.)
- 이미지: 장수지팡이1.jpeg (≈ 2.9MB)
- 이미지: 장수지팡이2.jpeg (≈ 2.8MB)
- 문서: 191028_100세어르신장수지팡이청려상(전의면).hwp (90.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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