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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1

🎬 [오징어 게임 7화 리뷰] VIPS – 게임의 주인은 누구인가?죽음을 관전하는 자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by jiwon9312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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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7화 리뷰] VIPS – 게임의 주인은 누구인가?

죽음을 관전하는 자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에피소드 개요

  • 제목: VIPS
  • 회차: 시즌1, 7화
  • 핵심 게임: 징검다리 건너기
  • 주요 테마: 권력의 시선, 계급사회, 인간의 상품화
  • 서사 전환점: VIP 등장 → 게임의 외부 세계가 본격 노출됨

🧩 상세 줄거리 요약

이전 회차에서 구슬치기를 거치며 참가자는 단 16명만이 남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앞두고, 게임의 ‘진짜 관객’이자 이 모든 걸 후원하는 VIP들이 게임장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초부유층 인사들로, 참가자들의 생존을 마치 도박과 오락처럼 즐기며 관전합니다.

참가자들은 번호를 뽑아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을 하게 되고, 앞서 나설수록 정답을 먼저 몸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사실상 ‘자살 게임’**이 펼쳐집니다.
이 와중에 황준호 형사는 VIP 접대실에 잠입해, 이 게임이 단순한 ‘죽음의 게임’이 아닌 계획된 구조적 쇼임을 파악하게 됩니다.


🎭 주요 인물의 변화와 감정 흐름

성기훈 (456번)

  • 심리 상태: 감정 중심에서 생존 중심 사고로 완전히 전환
  • 행동 분석: 징검다리 게임에서 최대한 뒤 순서를 택해, 죽음을 회피하는 전략적 판단을 보임

조상우 (218번)

  • 극단적 변화: 윤리적 갈등이 거의 사라짐
  • 결정적 장면: 유리를 못 고르는 참가자를 밀어버려 죽게 만들고, 그 피로 유리를 확인함
  • 의미 분석: 상우는 이제 ‘생존’ 외엔 어떤 가치도 고려하지 않음

황준호 (위장 잠입 경찰)

  • 진입 위치: VIP 전용 공간에 잠입
  • 목적: 형의 실종과 게임의 실체 파악
  • 결과: VIP의 인간 사냥적 사고방식을 직접 듣고, 이 세계의 비정함을 목격

💡 핵심 게임: 징검다리 건너기

🎲 게임 설명

참가자들은 앞에 깔린 유리 두 장 중 하나를 선택해 건넙니다.
한쪽은 강화유리, 다른 한쪽은 **일반유리(밟으면 깨짐)**입니다.
정답을 알 방법은 없으며, 앞 순서일수록 리스크가 극대화됩니다.

🧠 철학적 의미

  • 순서 선택 = 계급사회 출발선
    • 자신이 태어난 순번이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는 구조
  • 희생의 사다리
    • 앞사람의 죽음을 통해 뒤사람이 생존할 확률을 얻음 → 타인의 희생 위에 쌓이는 기회
  • 전문가의 무력함
    • 유리공이 유리 재질을 식별하지만, 규칙 위반으로 조명을 끄고 제거됨 → 전문성과 노력은 자본 앞에 무력하다

💣 VIP의 정체와 상징 분석

정체

  • 게임을 후원하고, 오직 쾌락과 재미로 인간의 죽음을 관람하는 초고소득층
  • 얼굴을 가리고, 냉소적인 유희와 사치를 일삼음

상징성

요소상징 의미
마스크 권력은 익명성을 통해 비판을 피하고, 시스템 밖에 존재함
동물 형상 인간이 아니라는 비인간성의 은유.
잔혹함을 ‘놀이’로 인식하는 자들의 상징  
도박과 관전 인간의 생존 자체가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극단적 자본주의 구조
 

 


🧠 7화 핵심 주제 정리

주제설명
인간의 상품화 참가자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베팅 대상’으로 전락
구조적 불평등 순서 배정만으로 생사가 갈리는 구조 → 현대사회 ‘출발선 차이’ 풍자
지배자의 존재 VIP 등장은 단순 생존 게임이 아니라, 지배 구조의 놀이판임을 드러냄
 

📌 감상 총평

“죽음조차 계급에 따라 다르게 소비된다.”
《오징어 게임》 7화는 이야기의 핵심 무대를 생존자들 사이에서 관찰자들 위주로 전환시키며,
참가자들의 삶이 어떻게 지배자들에 의해 컨텐츠로 소비되고 통제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회차를 통해 드라마는 단순한 스릴러에서 사회·정치 비판 드라마로 진화합니다.

[2] VIP가 왜 등장했는가?

🎬 극작법적 관점에서 본 VIP의 기능

🔸 ① ‘제3의 시선’ 도입 = 시청자와의 동일화 장치

  • VIP는 드라마 외부의 시청자와 동일한 관전자 역할을 합니다.
  • 이들은 게임 참가자들의 생존을 지켜보며 웃고, 평가하고, 베팅합니다.
  • 이 설정은 시청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나는 이 게임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 극작 효과:
관객에게 도덕적 불편함을 유발하고, 무비판적 시청의 죄책감을 부여함.
자기반성 유도


🔸 ② 세계관 확장 장치

  • VIP의 등장은 이 게임이 단지 한국 내 비밀 조직의 일이 아님을 암시합니다.
  • 이는 글로벌 스케일의 시스템, 즉 국제적 자본과 권력이 개입된 현실이라는 설정을 가능하게 함.

🔹 극작 효과:
좁은 생존 게임을 세계 권력구조로 확장 → 이후 시즌 전개 기반 마련


🔸 ③ 드라마의 논조 전환 지점

  • 1~6화까지는 개인 간의 심리전과 생존극에 초점
  • 7화부터는 VIP를 통해 사회 구조 전체의 비판,
    즉 ‘이 구조를 만든 자는 누구인가’로 서사가 이동

🔹 극작 효과:
단순 생존 게임에서 → 계급, 지배, 착취의 정치극으로 장르 확장


🔸 ④ 인물 대비 장치

  • 성기훈, 상우, 새벽 등의 참가자들이 ‘죽음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이라면,
    VIP들은 ‘인간의 고통을 관람하는 탈인간적 존재’입니다.

🔹 극작 효과:
인간성 vs 탈인간성이라는 윤리적 대비를 시각화


[3] 징검다리 게임과 한국 교육 경쟁 구조의 비유

🔸 게임 구조 요약

  • 앞 번호 참가자는 정답(강화유리)을 몸으로 먼저 실험
  • 실패하면 죽고, 뒤따른 자는 그 희생을 기반으로 정답을 알게 됨
  • 후순번일수록 생존 확률이 올라감

🎓 한국 교육 구조와의 유사성

게임 요소한국 교육 시스템과의 유사점
순번 선택의 무작위성 부모의 소득, 교육 수준 등 출발선의 격차
앞 사람의 실패 → 뒤 사람의 성공 선배 세대의 고통과 희생 위에 쌓인 성공 시스템
정답을 모르면 죽음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입시 문화 = 한 번의 실수로 낙오
정보 독점 시험 족보, 사교육 정보 등 → 기득권만이 가진 생존 지식
시간 압박, 조명 제거 수능 등 시험 시간의 압박 + 정답 찾기만 강조된 구조
 

🧠 핵심 은유

“한국 교육은 징검다리 위를 뛰는 것처럼, 누군가의 실패 위에서만 안전해질 수 있는 게임이다.”

  • 타인의 실수는 내게 ‘정보’이자 ‘기회’가 된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경쟁을 정당화하고,
    개인의 실패는 곧 낙오와 처벌로 이어진다.

🎯 요약 결론

  • VIP 등장은 극작 구조상 시청자의 자각, 세계관 확장, 서사의 윤리적 심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치입니다.
  • 징검다리 게임교육, 입시, 계층 이동이 ‘공정하지 않음’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구조적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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