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재성이 체코전 후 찾아왔다"
박항서 감독의 월드컵 축구협회 폭로
부실한 선수 보호, 책임 회피, 카르텔 행정까지 작심 비판
북중미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원단장을 맡았던 박항서 전 감독이 축구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 출연하여 대한축구협회(KFA)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 뒤에 가려져 있던 선수단과 협회 간의 불통, 책임 회피, 그리고 폐쇄적인 행정 카르텔의 실상이 박 전 감독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주요 폭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월드컵 기간 중 취재진이 주장 손흥민 선수를 향해 인신공격성 뒷담화를 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선수단과 취재진 간의 신뢰가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 거부 방침을 세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박항서 단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협회로부터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타 인사를 통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수습을 촉구했으나 협회의 미온적인 태도가 이어졌고, 결국 체코전 직후 주장 손흥민과 이재성이 직접 박 단장을 찾아왔습니다.
- 선수단 요구사항: 협회의 성명서 발표, 해당 기자 실명 포함, 공식 사과 수령 및 취재 거부 방침 확정
- 협회의 반응: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며 사태 방치 → 멕시코전 패배(0-1) 및 경기력 악화 영향
박 전 감독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헌신한 선수들이 명백한 인신공격을 당했는데도 협회가 소극적으로 일관했다"며, "선수 보호조차 해주지 않는 협회를 선수들이 어떻게 믿고 뛰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이후 개최된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협회의 책임 회피 태도는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단장 혼자 사과문을 낭독하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 구분 | 당시 축구협회 지휘부 행보 | 박항서 단장의 입장의 및 대응 |
|---|---|---|
| 정몽규 회장 및 수뇌부 | 현장에 존재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나 전면에 나서는 것을 회피함 | 책임감을 느끼고 혼자 단상에 서서 대표로 사과문 낭독을 자청함 |
| 홍명보 감독 | 질의응답 없이 짧은 입장문 발표 후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장 | "정면돌파를 하고 돌팔매를 맞더라도 질의응답을 진행했어야 한다"며 일침 |
| 귀국 당시 상황 | 공항 입국 시 지도부 전원 눈치 보기에 급급함 |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박 단장이 앞장서서 출국장을 나옴 |
박항서 전 단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축구협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협회 내부의 권위주의와 교만함,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강고한 카르텔을 깨뜨리지 않는 이상 한국 축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학연보다 무서운 카르텔 해체: 파벌주의 및 폐쇄적 행정 구조 전면 개혁
- 젊고 사심 없는 축구인 등용: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축구 행정을 재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겸손한 자세와 뼈를 깎는 자성: 팬들과 선수단 위에 군림하려 하지 말고 낮은 자세로 쇄신에 나설 것
단장이라는 직책을 맡았음에도 제대로 된 권한이나 보고 시스템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책임만 전가하려 했던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박항서 전 감독의 소신 발언이 축구협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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