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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에 오늘 별세..1세대 연극스타

by jiwon9312.tistory.com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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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윤석화 별세…무대 위에서 가장 인간적이었던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길해연 “한국 연극계 큰 기둥”

2025년 12월 19일

요약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1세대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그는 수십 년간 무대 위에서 인간의 내면을 가장 깊이 있게 그려낸 배우로 기억된다.

끝내 전해진 비보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윤석화가 12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뇌종양으로 오랜 시간 투병해 오던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관련 단체를 통해 상태에 대한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며 혼선이 있었지만, 결국 비보가 확인되며 연극계 전반에 깊은 애도의 물결이 번지고 있다.
윤석화의 이름은 단순한 배우 한 사람을 넘어, 한국 연극이 지나온 한 시대를 상징한다. 무대 위에서 화려함보다는 진실함으로, 기교보다는 밀도로 관객을 설득해 온 배우였기 때문이다.

1975년 데뷔, 그리고 무대에 바친 평생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그는 선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80~1990년대 연극계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로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통, 신념, 침묵까지도 표현해내며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손숙, 박정자와 함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꼽히며, 단단한 발성과 깊이 있는 눈빛만으로도 극 전체의 중심을 잡아내는 존재였다. 그가 무대에 서면 관객은 ‘연기’를 본다기보다 한 인물의 삶을 함께 호흡하게 됐다.

수상으로 증명된 예술성

  • 백상예술대상 여자 연기상
  • 이해랑 연극상
  •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윤석화는 수많은 상으로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았지만, 정작 본인은 늘 “연극은 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말하던 배우였다.

병마와의 싸움, 그리고 마지막 선택

2022년 7월 연극 ‘햄릿’을 끝으로 그는 무대에서 잠시 물러났다.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긴 투병 생활이 시작됐다. 2023년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였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

고인은 항암 치료 대신 자연치유를 선택했고, 이 한마디는 윤석화라는 배우이자 인간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녔는지를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처럼, 삶의 끝에서도 그는 스스로의 방식과 존엄을 놓지 않았다.

남겨진 무대, 남겨진 기억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제 윤석화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장면과 대사, 침묵은 오랫동안 관객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
한 시대를 묵묵히 떠받쳐 온 배우, 화려함보다 진실을 선택했던 연극인 윤석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본 글은 2025년 12월 19일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블로그 추모 글입니다.

무대 인사하는 배우 윤석화와 손숙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30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의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윤석화(오른쪽)가 손숙의 손을 잡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2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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