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대표팀 은퇴, 41세 호날두는 전격 승선…통산 1000골까지 단 21골
세계 축구를 대표해 온 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 무대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국가대표 경력에 마침표를 찍은 반면, 41세의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100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9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4연전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공개한 선수 구성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한 만큼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41세가 된 호날두의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러나 제주스 감독의 선택은 확실했다. 첫 대표팀 명단에 호날두를 포함하며 여전히 그를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새 감독의 첫 명단에도 호날두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대표팀 감독이 교체되면 선수 구성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다. 장기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선수들의 비중을 늘리고 고참 선수들의 역할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포르투갈 역시 월드컵 이후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면서 호날두와의 동행을 계속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제주스 감독은 고민 끝에 호날두를 다시 선택했다. 단순히 과거의 명성 때문에 발탁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알 나스르 소속으로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폭발력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41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는 41세에도 소속팀에서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도 대표팀 공격수로 선택받았다.
경험과 결정력 역시 호날두의 강점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과 오랜 국제무대 경험은 젊은 선수들이 쉽게 대신하기 어렵다. 제주스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면서도 호날두가 가진 상징성과 해결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산 979골, 꿈의 1000골까지 21골
호날두가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이유로 개인 통산 1000골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공식 경기에서 총 979골을 기록했다. 이제 1000골까지 남은 숫자는 단 21골이다. 오랫동안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해 온 선수에게도 1000골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호날두는 소속팀 알 나스르뿐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대표팀 발탁이 계속된다면 기록 달성에 필요한 경기 수도 늘어난다. 네이션스리그 4연전은 호날두가 통산 득점 숫자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 호날두의 현재 나이는 41세
- 이번 시즌 알 나스르 공식전 7경기 3골 1도움
- 개인 통산 공식 경기 득점은 979골
- 통산 1000골까지 남은 득점은 21골
- 제주스 감독의 첫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승선
1000골 달성까지는 부상 관리와 출전 시간, 팀 내 역할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40대를 넘어선 지금도 현역 공격수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지금과 같은 득점 흐름을 유지한다면 꿈처럼 보였던 1000골 기록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호날두와 함께 선택받은 포르투갈의 주축 선수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만 발탁한 것이 아니다. 기존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도 대거 불러들였다. 공격진에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동료인 주앙 펠릭스를 비롯해 하파엘 레앙, 페드루 네투, 곤살루 하무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포함됐다.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비티냐, 주앙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호날두에게 얼마나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지도 관심을 끈다.
수비진 역시 화려하다.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누누 멘데스, 디오구 달롯 등이 선택됐다. 제주스 감독은 첫 명단부터 경험이 풍부한 기존 주축 선수들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가져가려는 구성을 선보였다. 호날두 역시 단순한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들과 함께 실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분류됐다.
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 4연전 돌입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A4조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웨일스와 경쟁한다. 오는 9월 26일 웨일스를 상대로 제주스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치른 뒤 28일에는 노르웨이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후 10월 2일 덴마크와 맞붙고, 10월 5일에는 홈에서 다시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짧은 기간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41세 호날두가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지, 일부 경기에서 교체로 활용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주스 감독이 호날두를 중심 공격수로 기용할지 아니면 후반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활용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첫 상대인 웨일스전은 새로운 포르투갈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제주스 감독의 전술과 호날두의 역할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 득점한다면 통산 1000골까지의 거리를 다시 한 걸음 줄이게 된다.
메시는 멈췄지만 호날두의 시계는 계속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약 20년 동안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경쟁해 왔다. 소속팀에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개인상을 놓고 맞붙었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주장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의 경쟁은 단순한 기록 대결을 넘어 세계 축구의 한 시대를 상징했다.
그러나 이제 국가대표 무대에서 두 선수의 길은 갈라졌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더 이상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된 반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같은 시대를 대표했던 두 전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을 써 내려가게 된 것이다.
메시는 국가대표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호날두의 A매치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호날두가 언제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명단 발표를 통해 적어도 제주스 감독 체제의 출발점에는 호날두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나이만으로 그의 경쟁력을 판단하지 않겠다는 감독의 의지가 드러난 선택이다.
호날두의 마지막 목표는 어디까지일까
호날두에게 남은 가장 분명한 목표는 통산 1000골이다. 현재 기록은 979골이며 앞으로 21골을 추가하면 누구도 쉽게 도달하지 못한 상징적인 숫자를 완성한다. 대표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확보한 만큼 기록 달성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번 도전이 개인 기록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과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야만 대표팀 발탁과 1000골 도전도 계속될 수 있다.
41세에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호날두는 이미 축구 역사에서 보기 드문 길을 걷고 있다.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호날두는 다시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를 한다. 과연 그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꿈의 1000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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