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 넘을까…우즈베키스탄전 선발 출격, A매치 최다골 신기록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또 하나의 역사를 향해 출발한다. 손흥민은 10월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다. 현재 A매치 통산 5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한 골만 추가하면 마침내 단독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된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황희찬까지 공격진에 포함되면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모든 관심은 손흥민의 발끝에 쏠린다. 한국 축구의 오랜 기록이 이날 새롭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58골, 차범근과 동률…한 골이면 새 역사
손흥민은 현재 A매치 통산 58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 나란히 한국 대표팀 역대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오랫동안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던 차범근의 58골에 도달한 손흥민은 이제 단 한 골만 추가하면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손흥민이 득점할 경우 A매치 59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을 넘어 한국 축구 단독 최다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대표팀 공격을 책임져왔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결정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수많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그의 대표팀 경력에서 가장 상징적인 기록 가운데 하나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손흥민·오세훈 투톱…이강인·황희찬도 선발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맞아 손흥민과 오세훈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고, 오세훈이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를 담당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두 선수의 조합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할지도 관심사다.
측면과 2선에는 이강인과 황희찬이 선발로 나선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패스와 세트피스 능력이 강점이고, 황희찬은 빠른 돌파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동시에 출격한다는 점에서 기록 경신 가능성에도 기대가 커진다.
- 최전방: 손흥민·오세훈
- 공격 지원: 이강인·황희찬
- 중원: 이재성·박진섭
- 골키퍼: 조현우
김민재·황인범 일부 주축은 벤치…선발 변화
모레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변화를 줬다. 김민재와 황인범, 설영우 등은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신 새로운 조합을 가동하면서 대표팀 선수층을 폭넓게 점검하는 선택을 했다.
수비진에는 조현택과 이한범, 김태현 등이 배치됐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공격진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된 반면 수비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조합이 가동된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치 않다…쇼무로도프·후사노프 출격
상대 우즈베키스탄 역시 전력을 갖춰 한국전에 나선다. 주장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최전방을 이끌고, 맨체스터 시티 소속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조직력과 피지컬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전이라고 해도 한국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특히 중앙 수비와 역습 능력이 강한 만큼 손흥민과 오세훈의 움직임, 이강인의 패스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될지가 중요하다.
손흥민에게는 기록 이상의 의미
손흥민의 최다골 도전은 단순히 숫자 하나를 바꾸는 문제를 넘어선다. 차범근은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로 평가받아왔고, 그의 대표팀 득점 기록은 수십 년 동안 하나의 기준점처럼 여겨져 왔다.
손흥민이 그 기록을 넘어선다면 한국 축구의 시대가 또 한 번 바뀌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차범근이 유럽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처음 보여줬다면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한국 선수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
특히 손흥민은 득점뿐 아니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모두 경험하며 대표팀의 중심을 맡아왔다.
이강인과의 호흡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호흡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담당하는 핵심 자원이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뒤로 침투하는 순간 이강인의 왼발 패스가 연결된다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왔다. 손흥민의 움직임과 이강인의 패스 능력이 맞아떨어질 경우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격 루트가 될 전망이다.
황희찬의 적극적인 돌파 역시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상대 수비가 황희찬과 이강인을 동시에 견제할 경우 손흥민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유종의 미 거둘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을 끝으로 9~10월에 이어진 A매치 4연전을 마무리한다. 이번 연전은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점검하는 중요한 일정이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종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공격진에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전한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오늘 한 골이면 ‘59호골’…한국 축구 역사가 바뀐다
결국 이날 가장 큰 관심은 손흥민의 득점 여부다. 현재 58골로 차범근과 공동 1위인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면 한국 축구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은 59골로 새롭게 바뀐다.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골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골을 넣는 순간 한국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에 서는 손흥민이 차범근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손흥민의 한 번의 슈팅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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