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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리장성 앞둔 '삐약이' 신유빈, 한일전 승리로 아시안컵 8강 진격

by jiwon9312.tistory.com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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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앞둔 '삐약이' 신유빈, 한일전 승리로 아시안컵 8강 진격

숙적 일본을 넘은 투지, 하이커우에 울려 퍼진 승전보

대한민국 여자 탁구의 간판, '삐약이' 신유빈(세계랭킹 12위) 선수가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7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2026 ITTF-ATTU 아시안컵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신유빈은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11위)를 맞아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게임 점수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이번 경기는 신유빈의 강인한 멘탈과 집중력이 빛난 한판이었습니다. 1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 스코어 1-2로 밀리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자칫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유빈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11-7로 마무리하며 숙적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 쇼를 완성했습니다.

[16강 경기 결과]
🇰🇷 신유빈 (12위)
3 : 2
🇯🇵 하시모토 호노카 (11위)
(11-6, 6-11, 8-11, 11-7, 11-7)

험난했던 조별 예선을 뚫고 다져진 '승부사의 본능'

신유빈 선수의 이번 8강행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예선 H조에 편성된 그녀는 첫 경기부터 카자흐스탄의 아카셰바를 완파하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비록 2차전에서 세계랭킹 10위의 강자 하야타 히나에게 아쉽게 패하며 조 2위로 밀려났지만, 대만의 황유제를 제압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강자들과의 잇따른 대결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이 이번 16강전 역전승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시모토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뒷심은 신유빈이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톱 랭커'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끈질긴 수비를 자랑하는 일본 선수를 상대로 차분하게 공격 활로를 찾아가는 모습은 현장에 모인 탁구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8강에서 마주할 거대한 만리장성, 준결승을 향한 도전

이제 신유빈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8강전 상대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중국의 왕만위(2위)와 왕이디(6위) 경기 승자입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험난한 대진이지만, 일본을 꺾고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신유빈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중국 선수들과의 대결은 늘 어려운 숙제였지만, 신유빈은 매 경기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8강에서 만리장성을 넘어서게 된다면 준결승 진출은 물론,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됩니다. 전 국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하이커우에서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는 그녀의 라켓 끝에 전 세계 탁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에서 현재로, 신유빈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이번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정예 32명이 모인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이런 큰 무대에서 당당히 8강에 이름을 올린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열정적인 플레이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8강 경기에서도 신유빈 특유의 '삐약이' 파이팅이 하이커우 경기장에 가득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승부의 결과를 떠나, 세계 최강자들과 맞붙으며 한 단계 더 진화할 그녀의 모습은 이미 우리에게 큰 승리와 다름없습니다. 신유빈 선수의 거침없는 질주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신유빈이 지난해 10월 WTT 중국 스매시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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