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심정지

[속보] 이상민 전 의원 별세, 향년 67세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전 의원(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2025년 10월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한쪽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이상민 전 의원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병원 이송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오전 11시경 사망이 확인됐다.
“현장 도착 시 환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 대전소방본부 관계자
정치 인생과 발자취
이상민 전 의원은 1958년 대전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자유선진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여러 정당을 거치며 총 5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입법·사법 개혁에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평가받았고, 당내에서는 ‘비명(非이재명)계’로 분류됐다. 2023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히며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2024년 1월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새로운 정치 행보를 이어갔고, 같은 해 7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응
이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정치권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합리와 품격을 잃지 않았던 중진 정치인의 부재가 아쉽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당은 달랐지만 언제나 품격과 소통의 정치를 실천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전 지역 사회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었다”며 “유성의 상징 같은 정치인”이라고 회상했다. SNS에는 “끝까지 지역을 지킨 의원님”, “따뜻했던 리더를 잊지 않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남긴 유산과 의미
이상민 전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 사법개혁, 지방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는 정치적 이념보다 정책과 실용을 우선시하는 ‘합리주의자’로 불렸다. 그의 정치 철학은 세대와 정당을 넘어서 소통과 통합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정치권은 이번 별세를 “한국 정치의 균형감각을 상징하던 중진의 퇴장”으로 평가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고인의 의정 활동과 품격 있는 태도를 추모하며, “그가 남긴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민 전 의원 별세…5선 중진 정치인, 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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