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마쳤는데 하루 만에 이를 만회한 것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61%) 오른 853.17로 개장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

사상 최고 경신, 투자심리 되살아나나?
2025년 10월 중순, 코스피가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한국 증시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지수는 장중 한때 3,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의 신기록으로, 장기 침체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상승 랠리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와 AI 산업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 서버 수요 급증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엔비디아·AMD와의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AI 인프라 관련 장비, 그리고 클라우드 전력 관리 솔루션 기업 등이 연달아 강세를 보이며 성장 산업 전반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AI 생태계 확장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와 환율 안정이 맞물린 효과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입니다. 9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6조 원 규모의 코스피 종목을 사들이며 시장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원화 강세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 자금이 다시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국내 주식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즉, 단순히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거시경제 여건의 개선과 맞물린 상승**이라는 점에서 이번 랠리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단기 과열 신호에도 ‘체질 개선’ 기대
물론 모든 것이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업종에서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AI 테마주나 2차전지 소재주 일부는 단기간에 30~40%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습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잔고가 다시 늘어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이 ‘거품’이 아니라 실제 수익 기반으로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기업 구조개선 정책과 자사주 매입 활성화 정책도 시장 체질을 튼튼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포인트
- 단기 급등 종목보다는 실적 중심 종목에 집중할 것
-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것
- 글로벌 금리 방향과 환율 흐름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것
- 테마 과열보다는 산업 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
결국 지금은 “추격 매수”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을 저가에 담는 시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AI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한국의 기술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 진정한 상승장은 ‘실적이 답한다’
이번 코스피 최고 경신은 단순히 지수의 숫자가 높아진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동안 ‘잃어버린 3년’이라 불릴 만큼 부진했던 한국 증시가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아가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나 미국 대선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꾸준한 실적 성장과 기술 혁신이 뒷받침된다면 이번 상승세는 일시적인 거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담대하라”는 워런 버핏의 말을 기억할 때입니다.
💡 *투자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따르며, 본 포스트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임을 밝힙니다.*

[속보] 코스피,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 경신…3657.2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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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61%) 오른 853.17로 개장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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