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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유효슈팅 1회, LAFC 전반 0대2…아쉬운 결정력과 더 큰 숙제

by jiwon9312.tistory.com 202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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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효슈팅 1회, LAFC 전반 0대2…아쉬운 결정력과 더 큰 숙제

LA FC가 8일 시애틀 사운더스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LA FC 제공

손흥민이 시애틀 원정에서 전반 유효슈팅 한 차례를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LAFC는 시작 1분 만의 실점에 이어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0대2로 마쳤습니다. 손흥민의 마무리뿐 아니라 후방에서 공을 잃은 과정과 공격 기회의 질을 함께 살펴볼 경기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전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손흥민에게 공이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골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동안 보여준 마무리 능력이 있기에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순간의 아쉬움도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시애틀전에서도 그랬습니다. 다만 전반 45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손흥민의 슈팅 한 장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가 함께 보입니다.

한국시간 11월 8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AFC는 전반에 두 골을 내줬습니다. 손흥민은 선발 공격수로 나섰고, 시애틀에서는 김기희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두 한국 선수의 맞대결이라는 반가운 관전 요소가 있었지만, LAFC에는 시작부터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시작 1분 만의 실점이 남긴 부담

첫 실점은 후방에서 공을 돌리던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슈아니에르가 소유하던 공을 크리스티안 롤단이 빼앗았고, 중앙으로 연결된 패스를 알버트 루스낙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LAFC는 공격을 전개하려던 순간 오히려 자기 골문 앞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방 빌드업은 상대의 압박을 끌어낸 뒤 빈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성공하면 앞쪽 선수에게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문 가까운 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면 수비를 정비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번 선제 실점은 공을 소유하는 것만큼 공을 잃는 위치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원정에서 경기 시작 직후 실점하면 준비한 운영에도 부담이 생깁니다. 동점을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하지만, 공격에 무게를 실을수록 뒤쪽 공간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 공격 장면을 평가할 때는 손흥민 개인의 마무리와 함께 팀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을 전달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의 전반 25분 슈팅, 무엇이 아쉬웠나

지난 33라운드 미네소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전반 25분 시브의 패스를 받아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골 차로 뒤지던 시점이었던 만큼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공격이 무산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기서 유효슈팅 한 차례라는 기록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유효슈팅은 공격이 골문을 위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본 지표입니다. 다만 슈팅 당시의 각도, 수비 압박, 패스를 받은 위치와 몸의 균형까지 모두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같은 골키퍼 정면 슈팅이라도 충분히 준비하고 때린 공인지, 수비에 쫓기며 시도한 공인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집니다.

제공된 경기 설명만으로 해당 장면의 세부 조건을 모두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마무리 방향이 아쉬웠다는 평가는 할 수 있지만, 한 번의 슈팅을 근거로 손흥민의 결정력 전체를 단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반복해서 좋은 기회를 놓쳤는지, 아니면 슈팅할 만한 기회 자체가 부족했는지를 구분해야 다음 경기에서 개선할 부분도 분명해집니다.

굴절된 추가 실점, 이전 과정도 중요하다

전반 31분에는 추가 실점이 나왔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이 루스낙의 패스를 거쳐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고,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LAFC는 전반을 마치기 전에 두 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굴절은 골키퍼의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입니다. 슈팅 순간 예상했던 방향과 실제 공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비를 돌아볼 때는 마지막 굴절만 볼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박스 안에서 패스하고 슈팅하기까지의 과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패스하는 선수에게 압박이 있었는지, 슈팅하는 선수에게 접근할 시간이 있었는지, 수비수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지는 않았는지가 중요한 확인 항목입니다. 기사 설명만으로 특정 선수에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지만, LAFC가 후반에 공격을 강화하면서도 함께 해결해야 할 수비 과제는 남았습니다.

15도움의 가치와 득점에 대한 기대

손흥민의 이번 경기에는 구단 기록도 걸려 있었습니다.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15도움을 기록하면서 카를로스 벨라가 세운 LAFC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상황이었습니다.

공격수의 기여는 직접 넣은 골과 동료의 득점을 돕는 플레이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고 동료에게 좋은 패스를 전달한다면 팀에는 분명한 도움이 됩니다. 15도움은 손흥민이 LAFC의 득점 과정에서 맡아온 역할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물론 도움 기록이 좋다고 슈팅의 아쉬움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팀이 뒤지고 있을 때는 직접 해결하는 장면도 필요합니다.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부분 역시 두 가지입니다. 동료의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슈팅 기회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 두 역할을 함께 봐야 경기력을 더 균형 있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대득점 수치는 집계 기간부터 확인해야

기사에 인용된 기대득점 3.29와 무득점이라는 표현은 집계 범위를 확인하고 읽어야 합니다. 기대득점은 슈팅 위치와 상황 등을 바탕으로 득점 가능성을 추정한 수치입니다. 실제 골과 비교하면 마무리 성과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어느 기간의 경기를 합산했는지가 빠지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표현을 손흥민이 시즌 내내 득점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LAFC의 10월 14일 오스틴전 공식 경기 리뷰에는 손흥민의 득점과 도움 두 개가 기록돼 있습니다. 따라서 기사 속 무득점 표현은 시즌 전체 기록으로 확대하지 않고, 원자료의 대상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축구 기록을 볼 때 숫자 자체만큼 중요한 것이 비교 조건입니다. 시즌 전체인지 최근 몇 경기인지, 정규리그만 포함했는지 다른 대회까지 합쳤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손흥민의 득점 흐름을 살펴볼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기희와의 맞대결, 후반에 볼 장면들

김기희의 선발 출전으로 성사된 한국 선수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다만 손흥민이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 두 선수의 개인 승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수비는 미드필더의 압박과 주변 수비수의 지원, 골키퍼의 대응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후반의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의 슈팅 횟수와 기회의 질입니다. 골문에서 먼 위치에서 어려운 슈팅만 늘어난다면 공격이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장면이 만들어진다면 득점 가능성을 높이는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공을 받으러 내려온 뒤 다시 골문 앞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동료들이 수비 뒤 공간을 활용하는지, 공격이 끊긴 뒤 추가 위기를 막는지도 함께 지켜볼 부분입니다. 두 골을 추격해야 하는 LAFC에는 빠른 공격뿐 아니라 공격을 이어갈 안정성도 필요합니다.

전반의 아쉬움은 손흥민의 무득점과 LAFC의 두 차례 실점에 함께 남았습니다. 후반에 필요한 변화는 손흥민에게 무조건 많은 슈팅을 요구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좋은 위치로 공을 전달하고, 공격을 마무리한 뒤 다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과정까지 갖춰져야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제공된 마이데일리 전반전 보도, LAFC 시애틀전 공식 프리뷰, LAFC 오스틴전 공식 경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