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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5도움으로 정규시즌 마무리…LAFC 최종전 패배에 남은 아쉬움

by jiwon9312.tistory.com 202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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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5도움으로 정규시즌 마무리…LAFC 최종전 패배에 남은 아쉬움

도움 한 개면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추가 도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5도움으로 카를로스 벨라와 LAFC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공동 기록을 남겼습니다. 시애틀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LAFC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기록과 경기력을 함께 확인할 기회였습니다. 손흥민에게는 구단 단일 시즌 도움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남아 있었고, LAFC에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공격과 수비의 완성도를 점검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시작부터 꼬였습니다. 너무 이른 실점으로 추격에 나서야 했고, 후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한국시간 11월 8일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AFC는 시애틀 사운더스에 1대2로 패했습니다. 전반에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세구라의 헤더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동점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직접 슈팅과 동료를 향한 패스로 공격에 관여했으나 득점과 도움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단독 신기록은 놓쳤지만, 공동 기록은 남았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15도움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벨라가 보유한 LAFC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같은 숫자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더 올렸다면 16도움으로 단독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최종전에서는 그 한 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정확히 구분할 부분이 있습니다. 손흥민이 놓친 것은 기존 기록을 넘어서는 단독 신기록입니다. 이미 달성한 15도움과 구단 공동 기록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시즌을 평가할 때는 마지막 날의 아쉬움과 시즌 내내 쌓아온 성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도움은 패스를 한 선수의 선택과 동료의 마무리가 함께 맞아야 완성됩니다. 좋은 패스를 보내더라도 수비가 먼저 끊어내거나 슈팅이 막히면 도움은 기록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도움을 추가하지 못했다는 결과만으로 손흥민의 패스와 공격 연결이 모두 부진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장면과 최종 기록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작부터 내준 골, 끝까지 이어진 추격의 부담

LAFC는 경기 시작 1분도 지나기 전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골키퍼 카터가 압박을 받던 슈아니에르에게 패스했고, 이를 롤단이 가로챘습니다. 이후 루스낙에게 공이 연결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공격을 시작하려던 후방 패스가 상대에게 빠른 득점 기회를 내준 셈입니다.

이 장면에서 살펴볼 부분은 패스를 받은 선수의 실수만이 아닙니다. 공을 전달하기 전 상대 압박이 어느 정도였는지, 주변에 다른 선택지가 있었는지, 동료가 공을 받을 수 있도록 움직였는지도 중요합니다. 후방 빌드업은 여러 선수가 함께 통로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 번의 공 소유권 상실을 개인 문제로만 정리하면 개선해야 할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전반 31분에는 고메스와 루스낙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첫 실점이 후방에서 공을 잃은 상황이었다면, 두 번째 실점에서는 상대의 짧은 연계에 대응하는 수비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LAFC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두 골을 내주며 후반 운영에 더 큰 부담을 안았습니다.

이번에는 기회가 있었기에 더 아쉬웠던 마무리

손흥민은 전반 25분 측면 돌파 이후 연결된 패스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토머스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당시 득점했다면 동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어 후반에는 헤더와 일대일 기회,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특히 후반 10분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은 결과를 돌아볼 때 크게 남습니다. 공격수에게 기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경기와, 좋은 기회를 얻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경기는 평가의 초점이 다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적어도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고, 그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한 부분을 짚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시애틀 골키퍼의 대응도 평가해야 합니다. 토머스는 손흥민뿐 아니라 부앙가와 다른 LAFC 선수들의 슈팅도 막았습니다. 공격수의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기이면서 상대 골키퍼가 제 역할을 해낸 경기이기도 합니다. 모든 슈팅 실패를 공격수의 실수로만 설명하면 상대의 선방이 승부에 미친 영향을 놓치게 됩니다.

손흥민의 패스가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은 순간

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원터치 패스로 부앙가에게 공을 연결했습니다.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손흥민의 도움 기록도 달라질 수 있었지만, 시애틀 수비의 견제 속에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단독 신기록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과는 또 다른 아쉬움이었습니다.

다만 이 장면 역시 패스가 연결됐다는 사실만으로 반드시 도움이 됐어야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패스 이후 공격수가 처리해야 할 상황과 수비의 대응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 기록은 공격 과정의 마지막 결과입니다. 손흥민의 연결 능력을 평가하려면 그 이전에 상대 수비를 얼마나 흔들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LAFC의 추격골은 후반 37분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발타의 프리킥을 포르테우스가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세구라가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골은 아니었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던 골문을 세트피스로 공략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교체 카드의 부상, 남은 일정의 변수

LAFC는 후반에 샤펠버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그러나 샤펠버그가 상대 태클 이후 부상으로 다시 교체되면서 계획대로 공격을 이어가기 어려워졌습니다. 교체 선수가 짧은 시간 안에 그라운드를 떠나면 감독은 준비했던 역할 배분과 남은 교체 운영을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상태 확인이 중요합니다. 다만 경기 중 교체됐다는 사실만으로 부상의 정도나 향후 결장 기간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출전 가능 여부는 이후 구단의 확인을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투입한 선수를 곧바로 잃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였습니다.

플레이오프 도움으로 정규시즌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

손흥민의 기록을 보며 궁금해질 부분은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을 추가하면 정규시즌 기록도 바뀌는지입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구분해서 집계합니다. 따라서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을 올리더라도 이번 정규시즌의 15도움이 16도움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시즌 전체 활약을 살펴볼 때는 두 무대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규시즌 단일 시즌 기록은 별도로 봐야 합니다.

손흥민은 벨라와 공동 기록을 남긴 상태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이제 관심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줄 경기력으로 옮겨갑니다. LAFC에는 경기 초반의 실수를 줄이고, 만들어낸 기회를 더 높은 확률로 득점에 연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번 최종전은 공격 기회를 만드는 과정과 실제 마무리 사이에 남은 간격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의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는 단독 신기록을 놓친 아쉬움과 15도움이라는 성과가 함께 남았습니다. LAFC 역시 한 골을 따라붙는 힘은 보여줬지만, 너무 일찍 내준 두 골을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초반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결정적인 순간의 마무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